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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일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25.09.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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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울고, 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생을 만났어요. 저를 보자마자 엄청 아파 보인다고 해서 애써 괜찮다고 얘기하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먹고 샛강공원까지 같이 산책을 가서 벤치에 같이 앉아 하늘과 건물들을 보다가 어느 순간 또 울고 있는 제가 있더라고요. 애써 숨기겠다고 몸 둥글게 말았는데 그 동생이 제 등을 안고 토닥여주더라고요.

그대로 1시간 내내 울어서 그런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마곡나루까지 같이 가서 심오한 이야기도 나누고, 덕분에 어떻게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는 얻었습니다.

아마 오늘 일은 제가 내년에 필기 합격을 한다면 좋은 면접 일화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어제는 좋은 납치도 당해보고, 오늘은 처음으로 타인에게 의지해보기도 하고 많이 배워나가게 되네요.

당분간은 아침마다 많이 아프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제 자신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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