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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숨기고 국가직 발령대기중.. 육아휴직 써도 되겠죠?
25.07.16 16:44
조회수 4,520
여기에 이런글 올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조언 부탁드리고 싶어요...

결혼하고 직장 병행하면서 시험 준비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1년반 더 준비한 끝에 겨우 합격했어요

근데 한창 면접 준비하던 중에 임신사실을 알게 됐어요
자녀계획이 없던때라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이었지만ㅎ
물론 아이가 와준것도 감사하죠 감사하기는
근데 지금은 매일 하루하루가 걱정 뿐이에요

출산 예정일은 내년 상반기고 발령도 그쯤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만약 발령이 출산 직전쯤에 나게 되면..몇 주나 며칠밖에 출근을 못하고 바로 육아휴직들어가야할 수도 있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같이 일하는 동기나 다른 분들께 너무 민폐잖아요

아예 출산하고 나서 발령이 나도 문제인게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하구
남편은 작은 중소에 다니다보니 현실적으로 남편이 육아휴직 쓰고 돌보는것도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럼 결국 제가 출산한지 얼마안돼서 바로 복직해야하는건가
그 시기에 제가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만한 컨디션일지도 모르겠고
시가나 친정은 다 지방이라 딱히 아이 맡길 곳도 막막하고

첫 발령지인만큼 잘 보이고 싶은데 다른 분들께 들어오자마가 애 낳고 휴직이냐,
저정도면 계획적인거 아니냐 의심도 받을 것 같고요
아직 근무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죄송하고 눈치 보네요
차라리 면접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그 때 바로 그냥 그만둘껄 그랬나
내가 내 아이에게도, 너무 이기적인 선택을 한건가 싶고

이제는 역겹지만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도 미워질 지경이네요
왜 하필 지금 이시기에.. 제가 그토록 원하는 지금 이시기에 온건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모른척 출근했다가 육아휴직 갈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냥 합격취소 같은거 하는게 나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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