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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병행맘시생분들계실까요? 남편 문제 고민있어요.
25.08.25 12:07
조회수 514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처음 글 남겨봅니다.
저는 육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 맘시생인데, 공시는 올해 5월부터 시작했어요.
아이 보면서 하루에 순공 5-6시간 정도 하고 있고, 보통 밤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공부합니다.
낮에는 아이 유치원 보내고 집안일 하다 보면 공부는 아예 손도 못 대고요. 남편 퇴근하면 밥 차려주고, 그제야 제 공부 시작이에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에요. 낮에는 제가 아이랑 충분히 시간을 보내는데도, 남편 퇴근 후에는 제가 공부한다고 바로 방에 들어가니까 자꾸 서운하다, 관심 없냐, 소홀하다 이런 말을 해요. 진짜 자랑글 아니고… 저한테는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없는 시간 억지로 쪼개서 공부하는 거지, 제가 남편 한테 관심 없어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ㅜㅜ
더 답답한 건, 제가 새벽까지 공부하고 있으면 남편이 자다가 화장실 가다 마주치고는 또 짜증을 내는 거예요. 적당히 하고 자라 이러는데… 적당히 하면 전 언제 공부 끝내나요? 응원 못 해줄 망정, 설거지라도 대신 해주면서 조금 더 공부해 이런 말 한마디만 해줘도 얼마나 힘이 날까요. 근데 오히려 제 멘탈을 흔들고 스트레스만 주는거에요.
솔직히 철없어 보여요. 삐져서 혼자 쇼파에서 자고, 집안에 애가 둘 있는 기분입니다. 저는 지금 아이 키우고 공부만으로도 벅찬데, 남편 눈치까지 봐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공부한다고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잠깐의 이 기간조차 못 참아주나요?
물론 예전보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서 섭섭할 수 있다는 건 이해해요.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화내고 삐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제 옆에서 같이 버텨주고 힘을 실어줘야 할 때 아닌가요?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괜히 우습게 보일 것 같아서 말 못 하고,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결국 여기다 글 씁니다. 어디에 쓸 곳도 없구요 ㅜ 다른 맘시생분들은 남편분이 이런 부분 잘 이해해주시나요? 댓글 달리면 남편한테도 좀 보여줄려고 그러는데 좀 단호하게 일러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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