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멀었지만, 시험이 임박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모의고사 점수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이론과 기출로 지식을 탄탄히 쌓고, 모의고사 점수를 통해서 지금까지 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 모의고사, 혹은 기출 문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 제 좌절감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습니다. 원하는 점수는 커녕, 거의 반토막, 혹은 그보다 더 못한 점수를 마주하게 됐었을 때, 이렇게 1년은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과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었었다는 생각에 엄청나게 우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까지 6개월이나 더 남았는데도 너무나도 초조해져 인강 카페에 엄청나게 질문을 했더래죠.
하지만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께 팁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합격했다는 것이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건 시험 점수이지 모의고사 점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것이 구멍을 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 틀린 문제는 복습을 해 두면, 시험 당일 날 절대로 틀리지 않게 되겠지요.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시험이 임박해 다가왔을 땐 아무리 강한 사람이더라도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을 두 달 앞두고 매일을 스터디 카페에서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울고, 가끔가다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있어도 눈물이 났기에 제대로된 대화도 못 했었어요. 자면서 우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의 끊을 놓지 않았어요. 모의고사 점수 때문에 불안해지고 우울감에 휩싸이면서도, 눈물 때문에 책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 때에도 계속해서 공부했습니다. 보기도 싫은 비 내리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찢어질듯 노려보며 공부했어요. 물론 중간중간 우울감을 도저히 떨쳐낼 수 없을 때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했습니다. 산책마저도 울면서, 쫓기듯이 하곤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더라도 시험 당일날의 점수를 알 수는 없습니다. 내 점수도 알 수 없는데, 남의 점수는 오죽할까요. 우리 시험은 상대 평가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포기하면 될 것도 안 됩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모의고사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가장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을 점검하고, 미니 책자 같은 것을 만들어서 정리한 뒤 시간 날 때마다 들여다 보는 습관을 가지세요. 저는 휘발성이 높은 한국사를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폰으로 릴스 하나 볼 시간에 한 개념이라도 더 들여다 봤어요.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세요.
마지막은 제가 모의고사 풀이를 시작하면서 월별로 세웠던 점수 목표입니다. 단 한 번도 그 목표 점수에 다다른 적이 없었기에 너무 좌절스러웠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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