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칼럼] 6개월 단기 수석 합격의 방향과 전략 ① - 공무원 시험의 특성
26.04.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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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해 2025년 지방직 교육행정직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공숲 합격생 멘토 자강이입니다.

앞으로 몇 편에 걸쳐 단기 합격을 준비하면서 잡았던 공부 방향과 전략, 그리고 점수가 올라갔던 과정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시작으로, 공부 전에 먼저 분석했던 공무원 시험의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할지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이 시험이 어떤 구조인지부터 정리하고 들어갔습니다.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방법만 바꾸는 건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초반에 몇 번 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건, 이 시험은 단순히 이해를 쌓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었습니다. 문제를 보다 보니 일정한 패턴이 있었고, 그걸 기준으로 공부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1. 전 과목을 균형 있게 가져가야 점수가 올라가는 구조

이 시험은 특정 과목 하나로 만회하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한 과목에서 점수가 무너지면 전체 점수도 같이 흔들렸습니다.

초반에는 잘하는 과목 위주로 더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점수는 생각보다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과목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렸을 때 전체 점수가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잘하는 과목을 더 올리는 것보다, 점수를 깎아먹는 과목을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결국 이 시험은 ‘최고점’보다 ‘최저점’을 관리하는 구조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2.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구조

기출을 풀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계속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비슷한 선지, 비슷한 표현, 비슷한 유형이 반복됐고, 회독이 쌓일수록 문제를 처음 보는 느낌이 아니라 익숙한 문제를 다시 보는 느낌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이미 나온 문제를 얼마나 반복해서 익숙하게 만드는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실제로 점수가 오르기 시작한 시점도 문제 수를 늘렸을 때가 아니라, 반복 횟수가 쌓였을 때였습니다.

3. ‘지식’보다 ‘정답을 고르는 능력’이 점수를 가른다

문제를 풀다 보면 완전히 모르는 내용을 묻기보다는, 헷갈리게 만드는 선택지 사이에서 정답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맞는 말처럼 보이지만 틀린 선지, 거의 맞지만 일부만 다른 표현, 애매하게 헷갈리는 문장들이 실제 점수를 가르는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단순히 많이 아는 것보다 어떤 선택지를 걸러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이 시험은 지식을 쌓는 시험이라기보다, 정답을 정확하게 골라내는 시험에 가까웠습니다.

4. 판단 속도가 곧 점수로 이어지는 구조

짧은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해를 기반으로 접근하더라도, 한 문제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실제 점수로 이어지기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완벽하게 확신이 없더라도 빠르게 판단하고 넘어가는 것이 전체 점수에는 더 유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점부터는 ‘얼마나 정확하게 아느냐’뿐만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판단하느냐’도 같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5. 완벽함보다 ‘안정성’이 점수를 만든다

이 시험은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아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자주 나오는 문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맞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틀리면 안 되는 문제를 놓쳤을 때 점수가 훨씬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올리는 과정에서도 새로운 내용을 계속 추가하기보다는, 이미 본 내용을 틀리지 않도록 만드는 데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마무리

이 시험을 정리해보면
균형, 반복, 판단, 속도, 그리고 안정성으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준을 잡고 나서부터는 무엇을 더 해야 할지보다, 무엇을 줄이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가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초반에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 ‘익숙함에서 시작해 판단으로 넘어간 과정’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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