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앞으로 진행될 영어편 칼럼의 목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무원 영어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분들에게 이 이정표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 실제로 처음 본 시험에서 영어 과락이었고, 합격은 10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시간은 1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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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어편 ④ 독해는 애매함을 줄이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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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어편 ⑤ 영어는 어느 날 갑자기 점수가 오른다.
[칼럼] 영어편 ④-1 독해는 애매함을 줄이는 과정이었다
토익 베이스가 있는 수험생들이 공시 독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지문을 대충 읽고 '감'으로 선지를 고르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대충 해석이 되니까 감으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으면 다 맞고, 컨디션이 나쁘거나 낯선 주제가 나오면 우두두 틀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독해 점수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나는 왜 이걸 못 잡는 걸까'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공시 독해의 핵심은 '애매한 감을 명확한 확신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저는 독해 역시 심우철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통해 이 애매함을 지워내고 정답의 근거를 명확히 찾는 스킬을 체득했습니다.
1.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공식화하라
무작정 지문만 많이 푼다고 독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유독 약한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빈칸추론이 약한지, 문장 삽입이 약한지, 주제·제목 찾기가 약한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유형이 파악되었다면, 각 유형별로 '정해진 풀이 순서'를 뇌에 각인시켜야 합니다. 이 문제는 앞부터 읽을지 뒤부터 읽을지, 어떤 시그널(지시어, 접속사, 반복 표현 등)이 나왔을 때 그 문장이 핵심인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스킬 자체가 절대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풀겠다'는 나만의 공식이 있으면, 시험장에서 낯선 지문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안내문·실용문 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유형은 구조가 단순해서 스킬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계속 틀린다면 스킬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내문은 다른 독해 지문과 달리 문맥으로 모르는 단어를 유추하기가 어렵고, 지문의 표현을 선지에서 다른 어휘로 바꿔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안내문을 자꾸 틀린다면 풀이법을 다듬기 전에 단어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참고로, 자세한 스킬을 공유하는 것은 심슨쌤의 수강생들과 심슨쌤에게 실례인것같아서,,
궁금하시면 선생님 강의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 들어보시고 잘맞으시면 정말 인생선생님 되실겁니다..
2. 한 지문을 진득하게 파지 마라, '다양함'이 무기다
간혹 독해 공부를 할 때 한 지문을 한 시간 동안 진득하게 파고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문 분석을 완벽하게 하고 모든 단어를 다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공부법이죠. 저도 초반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공시 독해는 한 지문을 깊게 판다고 늘지 않습니다.
공시 영어는 시간 싸움이자 낯선 환경과의 싸움입니다. 오히려 수많은 모의고사와 다양한 지문을 접해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많은 지문을 접하다 보면 두 가지 강력한 무기가 생깁니다.
낯선 주제에 대한 면역력: 철학, 과학, 경제 등 생소한 주제의 지문이 나와도 덤덤하게 읽어 내려가는 담대함이 생깁니다.
위기 대처 능력: 실제 시험장에서는 반드시 모르는 어휘나 막히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때 다양한 지문을 풀어본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문맥을 통해 모르는 단어를 우회하여 정답을 도출하는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발휘하게 됩니다.
3. 무식한 양치기는 독이다, 매일 3~4지문이면 충분하다
많은 지문을 접하라고 해서 하루에 10지문, 20지문씩 무식하게 풀라는 뜻이 아닙니다. 독해는 매일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루에 딱 3~4지문만 풀었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이 분량을 '매일 꾸준히'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은 빈칸 1개, 순서 1개, 일치 1개, 이런 식으로 유형별로 조합하여 매일 아침 루틴처럼 풀었습니다. 양에 치이지 않으니 집중력 높게 각 유형별 풀이 방법을 점검할 수 있었고, 감은 완벽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독해는 번역 시험이 아니라 정답 찾기 게임입니다. 지문을 완벽하게 한글로 번역하지 못해도 정답은 맞힐 수 있습니다. 내 약점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풀이법을 정립한 뒤, 매일 3~4지문씩 다양한 지문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십시오. 애매함이 명확함으로 바뀌는 순간, 독해는 가장 든든한 효자 영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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